자유로운 삶과 공간을 꿈꾸며

생명 3

생명 사랑하는 청지기, 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

생명을 사랑하는 청지기의 삶을 살다환경운동가 최병성 목사 우리는 청지기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그리고 충성스러운 청지기가 되고 싶다. 맡겨진 달란트를 땅에 묻어두고 주인이 오기만 기다리는 사람이 되기는 싫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위임한 최초의 달란트, 창조 세계를 지키는 일에 대해서는 어떤 자세로 살아갈까. 노력은 하지만, 너무 깊이 관여하지는 않는 정도일까? 최근 환경 분야에서 가장 좋은 청지기는 최병성 목사일 것이다. 창조 세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의 글에는 아름다움을 향한 경외감이 가득하다. 심지어 자연 속에서 찾은 아름다움을 표현한 글을 보면, 혹시 여성이 쓴 글은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감수성이 풍부한 정도가 아니라 글에 감수성이 들어찬다고 해야 ..

인물 Review 2013.06.22

지역 사회 춤추게 하는 생명공동체 꿈꾼다 - 주민교회

UN은 지난 2012년을 국제 협동조합의 해로 정했다. 어려운 세계 경제를 헤쳐나갈 돌파구로 UN이 협동조합을 선택한 것이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협동조합은 경제발전과 사회적 책임 모두를 추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제사회에 환기해 주는 조언자"라고 설명했다. 실정이 이렇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협동조합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말이 간간이 들린다. 실제로 국회는 지난 2011년 11월, 협동조합기본법을 제정했다. 자유로이 협동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이런 협동조합의 바람은 교회에도 조금씩 불고 있다. 지역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신학적 성찰이 깊어지면서, 지역민을 위한 지역 교회가 되는 일환으로 협동조합이 논의되는 모양이다. 대부분 비영리단체이며, 이윤은 모두 조합원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교회와 지역을 이..

교회 Review 2013.03.20

교회 언니, 여성을 이야기하다 - 양혜원 작가 인터뷰

'교회 오빠'가 대세지만, 교회에는 오빠보다 언니가 많다. 교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속 깊이 있는 힘든 이야기는 오빠가 아닌 '교회 언니'와 더 많이 나눈다. 그런 교회 언니들은 언제나 정답만 들려준다. 내 이야기에 공감해 주는 듯 말해도 말씀을 보라거나, 더 기도해 보라는 수준을 넘지 않는다. 아쉽게도 이런 대답은 언제나 조금 부족하게 느껴진다. 가끔은 박제 당하듯 신앙 이론 속에 내 삶이 구겨 넣어지는 느낌마저 든다. 다른 언니를 찾아도 대부분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지난 2012년 11월 30일, 경기도 군포시 대야미에 사는 한 교회 언니가 책을 냈다. (지금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 언니는 교회에서 흔히 만날 수 있었던 언니와 무엇인가 ..

인물 Review 2013.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