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삶과 공간을 꿈꾸며

그리스도인 2

외향성을 추구하는 교회에 내향적인 교인으로 살아가기

애덤 S. 맥휴 기독교에 내향적인 인물이 과연 필요한지, 과연 그들은 어떤 리더로 서야 하는지 솔직히 생각도 하지 않았다. 아마도 내가 외향성을 추구하는 교회에서, 아주 잘 적응한 리더였기 때문일 것이다. 자랑을 좀 하면, 나는 400명 정도 하는 청년회를 이끌었고, 그 사람들 앞에서 찬양을 4년 정도 인도했다. 교회에서 아주 열심히 신앙생활하다, 나중에 신학대학원에 진학해 목회자를 꿈꾸었던 흔하디 흔한 청년이었다. 교회 밖에서도 신앙생활을 외향적 그리스도인답게 열심히 했다. 대학교에서는 C.C.C.에서 전도 생활에 최선을 다했다. 말씀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신앙 서적, 신학 서적을 두루 섭렵했다. 스스로 내외가 가득찬 사람이라고 여길 정도였다. 나는 이 책 1장에서 말하는 ‘복음주의 신학의 기조 세 가지..

문화를 향유하는 그리스도인, 팟캐스트 '박샘의 위대한 수다'

문화 해석으로 풍선한 그리스도인의 삶 만드는문화 향유와 해석 네트워크 에디공 기독교에서도 팟캐스트가 대세다. 교회들도 팟캐스트로 세상과 소통하려고 노력한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설교만 올라온다는 것이랄까. 그래서 문화를 다루는 에디공의 ‘박샘의 위대한 수다’를 접하고 매우 반가웠다. 방송을 듣고 기독교인의 삶과 영화 내용을 어떻게 연관 지을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됐다. 영화 을 다룬 방송은 비기독교인도 듣고, 격려와 감사의 편지를 보낼 정도로 내용이 알찼다. 어떤 사람들이 만들까? 서울 용산구에 있는 에디공을 방문해 그들을 만나보았다. 해가 길어졌다. 7시인데도 아직 밝으니 말이다. 햇살을 뒤로하고, 신용산역 근처 좁은 골목에 있는 한 집의 뻑뻑한 문을 열었다. 실내는 좁지만 복층으로 이뤄졌다. 디딜 때마..

문화 Review 201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