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교회 소식지 '함즐함울'에 어머니께서 기고하신 글을 대필했습니다. 오랜만의 수필 형식 글이라 남겨둡니다.) 가을은 추억을 쌓는 계절이다. 창조주의 수채화가 단풍으로 곳곳에 물들고, 조금씩 추워지는 날을 함께할 사람의 온기가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인다.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여성들이 모인 한국무용부도 하나님의 자수에 수놓을 아름다운 추억이 쌓였다. 이번 추억은 예상하지 못한 가을 소풍날, 만끽할 수 있었다. 한국무용부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왕산 둘레길로 지난 10월 28일 가을 소풍을 다녀왔다. 둘레길 산책 중 만난 멋진 경치와 무대, 무대 뒤를 두른 소나무의 자태에 춤이 나오지 않는다면, 한국무용을 배운 사람이 아닐 것이다. 시작은 나무 벤치를 장구 삼은 김영아 권사님의 반주로 시작됐다.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