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삶과 공간을 꿈꾸며

교육 Review 2

예술 통합교육의 대안이 되다, 다다예술학교

예술 통합교육의 대안이 되다다다예술학교 지난 2013년, 명동예술극장에서는 '광부 화가들'이란 작품이 공연됐다. 193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의 광부 화가공동체인 애싱턴 그룹의 실화를 소재로 한 연극이었다. 예술을 통해 광부들의 삶이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대학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의 그림은 당시 영국에 큰 충격을 준다. 예술은 사람의 삶을 변화시킬 만큼 큰 힘이 있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다다예술학교의 힘은 예술이 갖는 힘을 넘는 무엇이 더 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예술보다 더 큰 힘은 무엇인지 학교를 찾아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얼마 전 방송된 '굿닥터'는 오랜만에 만나는 착한 드라마였다. 병원에서 있을 법한 권력 투쟁도, 의사 정신을 잃었던 의사도 모두 한 사람 덕분에 선한 방향으로 변한다. ..

교육 Review 2014.05.29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별무리학교

교육열은 날로 뜨거워지는데, 교육이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수준 높은 학습을 경험하는 아이는 많은데,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사실 학습과 교육을 구분하는 일도 우리 사회에서는 의미를 잃어간다. 학교는 점차 성적을 평가하는 도구로만 작동한다. 학생은 학습 능력으로만 평가받는다. ‘배우고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말이 있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히는 것이 즐겁지 않다. 교사들도 변했다. 교사는 소위 ‘철밥통’이라고 하는 신의 직업으로만 불린다. 사제지간이라 말할 수 있는 관계도 찾아보기 어렵다. 기독교 교육의 현실은 더 암담하다. 우선 교과 과정의 사상적 기반이 기독교와 거리가 멀다. 교사들이 기독교 신학과 신앙에 기초한 교과 과정을 펼치고 싶어도 가르칠 수 있는 도구도 여건도 찾..

교육 Review 2013.04.21